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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임 후기

1000xRESIST 후기

모르디 2026. 1. 24. 17:16

 

■ 플레이 타임 : 6시간 30분 (모든 엔딩 클리어)

■ 플레이 환경 : XBOX PC Game Pass (공식 한국어 지원 / 영어 음성으로 플레이)

 

 

줄거리 :

눈물을 흘리다가 죽어버리는 '눈물병' 으로 인해 단 한 명을 제외하고 인류가 멸종해버린 지구.

유일하게 면역력을 갖고 있어 홀로 살아남은 여성 (올마더) 은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클론들을 만들어 신세계를 구축합니다.

 

그런 올마더를 섬기는 사회 속에서 올마더와 교감하는 역할을 이어 받은 주인공 워처(Watcher) 는 첫 교감을 시작하게 되는데...

 

 

■ 시스템/비쥬얼 소감 : 

 - 20년은 역행한 듯한 그래픽

 - 핸들링 조작감도 별로 좋지 않은데 스킵, 빨리감기, 퀵이동 같은 편의기능도 없습니다.

 - 맵 없이 특정 장소 와리가리해야 하는 구더기 같은 진행방식 (심지어 툭 하면 슬로우 모션을 강요! ..속 터집니다 )

 

 

 - 맵 기능 켜줄 때도 있으나 맵창 여는 순간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숨 나옵니다.

 

 

■ 스토리 소감 : 

 -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고, 비유적인 표현을 많이 쓰기 때문에 타임라인이 헷갈립니다.

 - 홍콩 민주화 운동, 이민자 차별을 작중 내에선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는데, 인물들이 (짤막하게 장면만 보여준) 과거의 일로 PTSD에 시달리고, 스트레스 발산하는 모습만 나오니까 플레이어도 찌푸려지고 공감이 안되어 그냥 빨리 넘기고 싶어집니다.

 - 한 두명도 아니고 짜증 부리는 여자들이 계속, 계속, 계속 나옵니다. 가족이라고 있는 여자들이 다 퉁명스러워서 정이 안가네요...

실제로는 사랑했을지 모르겠으나 말도 행동도 틱틱거리니 애캐가 전혀 안생깁니다..

 - 보통 이런 환각이나 정신병에 시달리는 사람이 주인공인 게임은 힐링요소가 되는 조력자가 붙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그런거 없다..

 

 

■ 총평 : 

 - 홍콩 역사에 빠삭한 사람이라면 느끼는 바가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위키 수준으로 훑고 갔을 땐 아무 감흥 없었던 게임

 - 무한정 느리게 걷기, 지도도 없는 맵 헤매기를 강요해도 참을 수 있는 사람만 할 것

 - 복제인간, SF 요소에 흥미가 당겨서 했다면 실망할 수 있음. 게임의 메인 메시지가 아님.

 - 올마더 디자인은 좋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