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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임 후기

그노시아(Gnosia) 후기

모르디 2025. 10. 12. 00:34

 

■ 플레이 환경 : 스팀판 (비공식 한글패치)

■ 플레이 타임 : 20시간 (마피아게임 약 130회 진행)

 

 

■ 줄거리 : 

우리 중에 인간인 척 하는 '적'이 숨어 있다.

우주선 내 승객 중 한 명 이상은 그노시아(=마피아) 이며 승객 과반수가 희생당하기 전에 논의를 통해 거짓말쟁이를 찾아내야 한다.

그노시아란 무엇이며 어째서 인간을 습격하는가? 그리고 이러한 마피아 게임이 끝나지 않는 이유는 과연?

 

 

■ 마피아 게임 소감 :

 - 초반에는 감도 잘 안잡히고, 스탯이 낮아 옳은 말을 해도 AI가 잘 따라주지 않아서 큰 재미는 못느꼈었습니다.

  하지만 50회 넘어가면서 스탯도 높아지고 슬슬 플레이어의 주장에 따라 판도가 바뀌니 재미에 가속이 붙더라구요.

 - AI긴 해도 캐릭터별 특성이 있어서 그런 걸 파악하고 나니 "어라? 얘는 직감이 좋은 캐릭턴데 이걸 의심하네? 그럼 저 녀석이 범인인가!" 하는 식으로 추리도 착착되고 몰입도 더 잘 됐습니다. 캐릭터성과 마피아 게임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좋았습니다.

 

 

 - 100회 넘어갈 즈음부턴 마피아한테 끔살 당할 때 빼곤 깔끔하게 범인 색출 승리 가능했습니다.

할 때마다 빼곡히 적히는 의심가는놈, 변호한놈, 거짓말친놈 메모메모메모... 메모장 항상 켜두고 해야되는 게임..ㅎ

 

 

■ 스토리 / 캐릭터 소감 : 

 - 스토리 : 마피아 게임 위주에 스토리는 이벤트 성으로 짧게 짧게 진행되지만 큰 줄기 자체는 게임에 잘 녹아져 있어서 좋았네요.

승객들을 알아가는 재미, 세계관의 비밀을 파헤치는 재미가 있고, 해피엔딩으로 향하기 위한 결단에는 카타르시스까지 있습니다.

 

 - 세츠 : 부동의 진 히로인. 말도 이쁘게 하고 착하고 귀엽습니다. '저질러버렸어..' 이벤트 조차도 귀여워..

 - 라키오 : (실제로 마피아인지 여부와 관계 없이) 툭 하면 몰표 당하는 웃음벨 요원. 말투는 고까워도 덕분에 비호감에서는 벗어났네요.

 

 

■ 총평 :

 - 나홀로 마피아 게임을 구현한 것도 훌륭한데 스토리까지 좋은 1+1 이득인 게임입니다.

 - 일자진행이 아니기 때문에 공략 없이 엔딩 보려면 다소 헤맬 수 있습니다..

 - 온라인 마피아 PvP 하던 수준의 정교한 AI를 기대하면 안됩니다. 우리편 AI가 멍청하게 굴 때 빡칠 수 있으니 주의 (지능 캐릭터, 바보 캐릭터, 지 맘대로 하는 캐릭터 등 다양하므로 특성을 파악하고 살립시다.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