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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플레이 환경 : 스팀판 (비공식 한글패치)
■ 플레이 타임 : 17시간


■ 연출/BGM :
- 지금까지의 비쥬얼노벨과는 전혀 다른 카메라 워킹, 스탠딩CG 활용의 극한 예술.
단순 종이쪼가리가 아니라 장면 장면이 전부 다 CG 같아 보이는 마법을 보여줍니다.
- 배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배경만 봐도 눈호강이에요.
- 잔잔한 피아노 BGM도 맞물려서 마음을 치유해주는 느낌.


■ 스토리 소감 :
- 분명히 중간중간 치고박고 마술 날려대면서 싸우기는 하는데 돌이켜보면 "참 잔잔한 스토리였다" 라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.
문체도 서정적이고 일상 파트가 깁니다. 인물의 내면 묘사도 라이트노벨 보단 일반 문학 쪽 감정 묘사에 더 가깝습니다.
- 3부작 중 1부라는 걸 감안하면 납득은 되지만, 아직 캐릭터 내면의 완성 및 관계의 끝맺음이 되지 않아 "어라? 이걸로 끝?" 이라는 아쉬움이 듭니다. 사건의 마무리 자체는 되지만 연애 서사로 따지면 이제야 출발점...!
- 재밌게 하긴 했으나, 10년 쯤 더 기다려서 3부까지 나왔을 때 할 걸 그랬나보다.. 하는 생각도 듭니다..
- 그렇다보니 엔딩에서 오는 감동이 엄청 크지는 않습니다. 연출은 좋았으니 찡하긴 했지만요.

- 스토리 진행도(%), 파트별 다시보기 개념을 책장의 책으로 표현했는데 너무 아름답습니다! 다 채웠을 때 뿌듯하기도 하고요.


■ 캐릭터 소감 :
- 미성년자가 강제적으로 삶이 송두리째 바뀌어버린다는 것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?
무너지지 않고 주도적으로 그 길을 헤쳐나가는 사람,
과거를 그리워하지만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,
바뀌지 않고 폐쇄/고립되어 있던 사람.
이 셋이 서로 섞이며 변화하는 모습을 저편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라 볼 수 있겠습니다.

- 아리스 : 아오코보단 미묘하게 쪼~끔 더 새콤달콤한 맛이 나서 귀엽습니다.
- 아오코 : 밝게 빛나는 별 같은 존재. 하지만 히로인보다는 히어로가 더 어울리는 소녀. (남주가 히로인..이 맞는 것 같다!)

- 소쥬로 : 과연 YAMA 출신.. 나스에게 산(山)이란 도대체 어떤 곳인가? 이 순둥이가 3부쯤 되면 얼마나 사람답게 될지 기대됩니다.
그리고 (ㅇxㅇ);; ← 이 표정 나올때 귀여움ㅎ

■ 총평 :
[추천]
- 타입문 팬 (중요)
- 표정만 바꿔끼우는 밋밋한 비쥬얼 노벨에 싫증난 사람
[비추천]
- 타입문 팬이 아님 (절대 비추)
- 무조건 게임은 강렬한 도파민, 카타르시스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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